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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진정한 미디어 기업으로

nicekmw 2019. 3. 20. 18:12



지난 3/18일. 넷플릭스의 LA 헐리우드 오피스에서 전 세계 기자를 초청하여 콘텐츠 전략을 발표했다. 
출처 : https://www.cnbc.com/2019/03/19/netflix-ceo-breaks-with-big-tech-saying-its-actually-a-media-company.html

주요 내용은. 

1. 넷플릭스는 기술회사가 아닌 미디어 회사다. (기술을 가진 미디어 회사)
2.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는 지속할 것이다. 
3. 기술 기반의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다.
4. 광고는 하지 않겠다 
5. 타 미디어 회사와의 경쟁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 

이번 발표는 기존 넷플릭스의 전략을 보다 확고하게 밀어 붙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디즈니, 애플 등의 미디어 서비스 진출/강화 등의 경쟁 환경 변화에 굴하지 않고, 뚝심있게 추진하겠다는 것. 

애플은 일주일 후인 3/25일 미디어 서비스 발표를 앞두고 있다. 넷플릭스는 오히려 경쟁이 있을떄 보다 발전할 수 있지 않느냐는 자신감을 보였다고 한다. 

넷플릭스의 성공 비결이 추천 알고리즘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번 발표에서 밝혔듯이, 넷플릭스는 이용자의 콘텐츠 시청 패턴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이를 기반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생산해 낸다. 심지어 최근에 블랙미러 밴드스내치와 같은 Interactive content 등도 시험하고 있는 등 기술 기반의 미디어 회사라고 스스로 자신감을 가질만 한 상황이다 .

작년도 헐리우드 배우의 수입 순위를 찾아보면, `18년 개봉 흥행작이 없는 배우가 몇명 들어가 있다. 아담샌들러, 윌스미스 등. 
이들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발표하면서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이다. 굳이 극장 개봉을 하지 않더라도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충분한 인기와 수입을 가져갔다는 것.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the-rock_kr_5b7e54efe4b0348585fd6236


미디어 스트리밍 경쟁이 격화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과연 전통과 콘텐츠를 가진 디즈니와 혁신의 대명사 애플의 공세에 넷플릭스가 어떻게 반응할지. 이용자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될지 기대된다. 

내가 보는 관전 포인트는...
마블, 헐리웃 시리즈 등의 기성 인기 콘텐츠를 빼앗기거나, 계약을 해지하고 있는 넷플릭스가 오리지널로 그 빈자리를 메꿀 수 있을지, 
콘텐츠는 잘 만들지만 사업적으로는 힘들어 했던 디즈니가 이번엔 뭔가를 보여줄 수 있을지. 
혁신의 아이콘 애플이 이번에도 뭔가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무기를 만들어 올 것인지. 

재미있는 상솽을 해본다. 


참고기사.

할리우드 큰 손 넷플릭스, 우리는 디즈니 같은 미디어 회사
https://news.joins.com/article/23415483

넷플릭스 따라 애플도 영상 스트리밍 시작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18/201903180198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