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 Fast Grow in Korea

출처 : 한국일보 https://hankookilbo.com/News/Read/201903281855353898

 

넷플릭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18년 가입자수가 44만에서 126만으로  약 3배 성장한 이후, `19년 2월까지 또 다시 2배 성장한 240만 가입자를 유치했다. 누가 한국에서 넷플릭스가 어려울 것이라고 했는가?

인당 평균 사용 시간도 `18년 2월 120분 수준에서 1년만에 300분을 넘어서는 정도로 성장했다. 
과거 넷플릭스는 스스로의 경쟁자를 다른 미디어 사업자뿐만 아니라 게임, 야외활동 등으로 규정한 적이 있다. 결국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주어진 '시간' 중 얼마를 점유하느냐가 넷플릭스의 M/S 목표라고 천명했던 것. 

확실히 콘텐츠의 힘이다. 
올해 넷플릭스의 폭풍성장은 '킹덤'의 영향이 크다. 회당 15~20억원을 들여 제작하여 독점 공개한 한국판 좀비물 '킹덤'은 전세계 190여개국에 27개 언어로 동시 공개되었으며, 뛰어난 연출과 탄탄한 각본으로 호평을 받았다.

지속될 수 있을까?
과거 '옥자' 발표 시점에도 이용자수가 급속히 늘었다가, 금새 절반으로 줄었던 적이 있다고 한다. 이번에도 킹덤 효과로 증가한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머무를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긍정적인 것은 Netflix의 대규모 콘텐츠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나, 
부정적인 것은 The end of Marvel era in Netflix. 라는 기사에서 볼 수 있듯이 Disney+의 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로 인해 인기있는 Marvel 콘텐츠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와, 얼마전 발표한 Apple Video와의 경쟁으로 인한 가입자의 유출이다. 
https://geeks.media/the-end-of-the-netflix-marvel-partnership 

The End of the Netflix/Marvel Partnership?

미디어는 인간 사고에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돈이 오가는, Transaction이 발생하는 커머스 영역이 매출도 크고 그에 따른 성장 가능성도 높게 평가받고 있지만, 그런 구매를 일어나게 하는 첫번째 기제는 인간의 인식이라고 생각한다. 

아마존이 정말 모든것을 판매한다고 해도,
나의 취향을 분석해서 정말 잘 Target 광고를 한다고 해도.. 내가 어벤져스를 보고 인피니티 스톤을 구매하려고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재미있게 만들어진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비자'를 보고는 이비자행 티켓을 구매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여전히 넷플릭스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