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yz 신박한 영상 포맷 (aka 세상편한휴대폰쇼핑상식)

세상 신박한 광고 포맷을 접했다.

SK텔레콤이 유튜브 광고로 제작한 '세상 편한 휴대폰 쇼핑상식'(`18.9월) 편 과 'T렌탈'(`18.6월) 편이 그것. 

(`19.3월 현재 약 900만, 800만 조회수 기록)

언론에서는 요즘 세대의 문답 포맷을 가장 잘 반영한 방식이라고 호평하고, 

매일 조회한다며 중독을 호소하는 댓글도 보인다. 

또 봐도 재밌다.

쉼 없는 빠른 문답과 병맛(?) 코드가 접목된 예측 불가능한 유머 코드로 무장된 콘텐츠 포맷.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찾아보니

dxyz 라는 유튜브 채널이 보인다. 

채널 내 16만 조회수를 기록한 첫번째 Episode는 `17.8월에 업로드 된 '두여자와 장인정신' 이라는 제목의 콘텐츠로 두여자 시즌2의 EP1으로 표기되어 있다. 

새로운 영상 포맷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제작자의 고민을 표현한건지.. 

끝날때까지 '이건 쓰레기야...' 만 반복. :)

시즌 1을 찾아 들어가다 보니. 72초 TV라는 채널이 나온다. 

72초TV는 뭐지?

구독자 약 20만명 정도로 `15년에 개설된 채널로 다양한 에피소드의 콘텐츠들이 눈에 띈다. 

해외를 겨냥한 72secTV (구독자1.3만) 채널과 dxyz (구독자 3.5만) 채널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포맷(72초)과 고퀄의 영상미로 3년전 이미 유명세를 떨친 스타트업인 듯 하다.

보아하니.. 마케팅전략 관련 강의도 진행하고 있는 듯... ( https://goo.gl/hajBRg )

72초라는 짧은 시간 내에 기승전결을 포함한 드라마틱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여기에 시청자가 부담없이 받아 들일 수 있는 PPL을 삽입했던 것. 

당시엔 새로운 광고 포맷으로 꽤나 인기를 끌었었나 보다.

https://blog.naver.com/emforce2000/221125853684 

새로운 광고 기획자의 등장?

dxyz는 이번 SK텔레콤 영상 광고 제작으로 조회수가 폭발하는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TV에서 스쳐가는 광고가 아닌, 유튜브 세대를 위한 즐기는 광고를 제작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듯 하다. 

재미있는 신박한 콘텐츠 포맷 속에 광고를 삽입하여 고객이 거부감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향후 마케팅 전쟁의 주요 Player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이크어스와의 경쟁 구도?

MCN 사업을 시작으로 모바일 SNS 최적화 영상으로 화제가 되었던 메이크어스와 스낵 영상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해본다. 

메이크어스의 대표작 '이슬라이프'

메이크어스 근황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9012889611